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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2021년 5월 1일,2일 일상

불혹으로가는아재 2024. 4. 10. 14:05

아침 출근길에는 건물 주차장에 앞을 가로막은

SUV차량들 때문에 화가 날 뻔했다.

덩치도 큰 차량들이 양심 출타한 주차로 진출을

가로막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뒷 차량의 원활한 진출입을 위해서

양쪽으로 바짝 붙어 주차를 해주는 것이

불문율이기 마련인데 왼쪽은 그래도 붙여

주차를 했는데 내 앞의 차량은

그렇게 주차하지를 않았다.

일단 전날 주차할 때 혹시 하는 마음에

뒤에 공간을 남겨놓고 세워두었기에

전진 후진을 반복하며 이른바 칼질을 통해

아슬아슬하게 난 공간으로 차량이 빠져나올 수

있었다.

차량을 빼달라고 전화할 수도 있지만

그러면 너무 늦을 것 같아서 급한 마음에

그리 나오면서

'내 그럴 줄 알고 준비를 해뒀지.'라며 뿌듯해했다.

오늘도 외출했다 돌아와서 빈 자리에 주차를 했는데

내일은 전화를 하게 될 것 같다.

지점에 설치된 엑셀과 파워포인트가

미인증제품이라는

알림이 떠서 점심 때쯤 외출을 했다.

그대로 놔뒀다간 미인증으로 인한

사용불가가 뜰 것이고

그러면 사용하는게 불편할 거거든.

잘은 모르지만 아마 처음 컴퓨터를 받았을 때

미인증소프트웨어였나봐.

오후 1시쯤 간 것 같은데 설치하는데

시간이 좀 오래 걸렸다.

컴퓨터도 느리고 일단 미인증 뜬

라이센스제품을 삭제하고

재설치하느라 3시간쯤 걸린 것 같다.

집에서 설치하고 옛날 매장에서 라이센스제품을

설치할 때에는 이 정도까지 걸린 것 같지 않았는데

이상하게 마치고 나니 그렇게나 시간을 잡아먹었네.

상동-아주 터널로 돌아가는 길.

아직 햇살은 따뜻했고 추운 사무실에서 벗어나

볕을 맞으니 포근했다.

그러면서도 가슴이 이상하게 공허했다.

뭔가 허전한 것이 아무리 먹어도

채워지지 않을 것 같은

심리적인 공허함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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