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3월 30일 일상

아침부터 지각을 할 뻔했다.

분명 6시 50분 알람을 끄고 다시 눈을 감았는데,

다시 알람에 눈을 떠보니 7시 40분이었다.

잘 떠지지 않는 눈을 간신히 열고, 부리나케 일어나

후다닥 씻고 출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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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만다행으로 지각은 면했지만 마치 꿈을 꾸는 듯 내내 멍했다.

고작 출근길이 10분 늦어진 것인데도

도로는 평소와 달리 많이 막히고 차량의 대열도 길었다.

 

지난밤 박수홍 관련 영상을 보고, 이후에 온몸이 아프고 잡생각도 많아지는

나날에 정신적인 피로가 풀리는 영상이나 소리가 없을까 해서

보니 신비한 알고리즘이 한영상을 소개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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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웅웅거리는 진동성 소리였는데 엠*스퀘어마냥 반복되는

그 소리에 홀릭된 사람이 많은지 댓글창에는 불면증이 해소되었다는

간증(?)글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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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신반의하며 평소의 루틴과는 달리 최면영상 말고

이 영상을 재생해놓고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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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면영상은 설기문 마음연구소 소장님의 음성을 듣다보면 잠이 들고

걸어놓은 알람에 맞춰 바로 깨는데, 이 음성은 브레이크가 없었다.

와, 정말 큰일날 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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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완전히 잠에 쩔어있다가 깬 듯, 머리는 잡생각이 좀 비워진 것 같다.